중국황실 좌훈 소개
中國南京中醫學院 資料


 중국황실 좌훈 소개<Q & A> 1.
 

 

1. 우리나라 좌훈과 황실좌훈의 차이

좌훈이 일반화된 것은 2000년대 초부터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대형 찜질방과 사우나의 부속시설로 생기게 되면서 부터이며 여성들간에 인기있는 웰빙품목의 하나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목욕탕뿐만 아니라 한방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한약재를 사용하기도 하고 치료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좌욕은 전통적인 민속요법으로 옛부터 아녀자들이 부엌 한켠에서 엉덩이를 쑥이나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담갔던 것인데 근간에는 산모들의 빠른 회음부 상처 회복을 위해 산부인과 병원에서 좌욕을 권장해 왔다.

끓인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과 구별하여 약쑥을 태운 연기와 열을 음부에 쏘이게 하여 좌훈이라고 부르고 있다. 범위도 치질이나 질염, 방광염, 자궁병에 이르기까지 넓혀 한방분야의 하나로 취급하려는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어느 비평가는 한의사들이 목욕업자들의 좌욕을 자신들의 분야로 만들기 위해 좌훈(앉을坐, 불기운燻)이라고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여자의 하초의 병은 마땅히 훈증해야 한다는 구절을 이유로 들고 있다.

동의보감에 근거가 있으면 곧 한의학 분야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훈(燻)은 쑥을 태워 나오는 연기와 열을 이용하는 말인데 침과 뜸(灸)은 한방의 대표적 치료방법의 하나이다. 그러나 허준선생이 동의보감에서 여자의 하초의 병은 훈증해야 한다는 말은 이미 민간에서 널리 사용하는 민속요법을 동의보감에 정리한 내용이다.

그러나 동의보감에는 다른 질병들은 사용해야 할 약재와 그 무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도 약쑥 이외에 어떤 약제로 훈증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처방이 없다. 근래 일부 한의사들에 의해 좌훈제료로 약쑥, 포공영, 익모초, 향부자, 고삼, 박하, 형개 등 7-8종류의 한약초를 사용한다고 하고 있을 뿐 어떤 약초가 얼마(무게)가 들어가야 한다는 구체적 처방은 없다. 약재와 중량을 중시하는 한의학에서 보면 이상할 정도이다.

주부들이 좌훈을 처음 접하게 되는 목욕탕이나 찜질방에 가면 좌훈약재에 대해 거의 무지한 사람들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하는 약초들을 손으로 대충 집어 넣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좌훈방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한의원도 마찬가지이다. 약쑥과 포공영, 사상자, 고삼, 익모초 등 7-8종의 약초들을 물에 끓여서 그의 수증기를 항문과 생식기 주변에 쏘이거나 또는 뜸과 같은 형태로 압축하여 불에 태워 연기와 열을 항문과 성기주변의 회음부에 쏘이는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 좌훈이 각종 자궁병과 질염, 치질, 방광염, 자궁근종 등 모든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의서에도 이러한 훈증법이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의서는 없다. 우리나라 좌훈의 역사가 짧고 이론적인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좌훈은 우리나라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황실좌훈은 1,300여 년전부터 중국 황실에서 전통적으로 여성건강 비용비법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다. 황실안의 수많은 여성(황후비빈과 궁녀들)들의 건강과 미용을 위해 개발, 발전되어 온 것으로 우리와는 생소한 분야이다. 사용하는 좌훈재료도 무려 50여 종에 이르며 여성질환에 따라 증상별로 다른 좌훈제를 사용하였다. 좌훈제마다 사용하는 재료의 종류와 무게를 정한 정확한 처방이 있다.

자궁에 사용하는 재료와 비만에 사용하는 좌훈제, 질이나 항문에 사용하는 재료가 달랐다. 감기에는 감기약을,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는데는 소화제를 사용하는 것처럼 좌훈제도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좌훈제를 사용하였다. 두통이 나도, 감기에도, 배가 아픈 곳에도, 설사가 나도 똑같은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좌훈제의 처방은 중국황실에서 과거 1300여년간 수 없는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된 처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황실의 황제와 황후비빈을 포함한 황실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은 태의청이라는 곳이었는데 과거 1000여년을 내려오며 좌훈했던 황제 황후비빈들의 건강상태와 함께 사용한 좌훈제의 종류와 시간 등을 기록하여 두었다. 어느 황제 또는 황후가 어떤 목적으로 몇월 며칠 몇시부터 몇시까지 어떤 약초를 얼마를 넣어 어느 의관의 책임아래 좌훈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이다. 증상에 따라 사용하는 약재와 사용해서는 않되는 약재가 있다.

황실에서의 좌훈모습을 그린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히 각각의 약재를 종류별로 끓여서(그것도 각각 끓이는 시간이 달랐다) 궁합이 맞는 약재끼리 혼합하여 좌훈의자 아래 좌훈탕기에 넣어 사용하였다. 긴 역사를 내려오면서 다양한 중화제들이 개발되어 약초간의 궁합을 맞추게 되오 오늘 날에는 모든 좌훈제를 한 탕기안에서 끓여 사용하고 있다.이와 같이 정확한 처방과 좌훈방법이 1,000여년의 역사를 통해 정리,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날에 대충대충 좌훈약초를 집어넣는 우리나라 좌훈은 좌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셈이다.

황실좌훈은 약용식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본초강목 등 주요 고전의서에서 그의 효과가 인정된 아주 다양한 여러 가지 산야초를 사용하였다. 중국의 고대 의서에 의하면 머리에 사용하는 약초는 고산지역의 약제가 효과가 있고 신장과 같이 물을 배설하는 부분의 치료는 해안 습지에서 자란 약초들이 치료효과가 높다. 황실좌훈제는 이러한 한방의서의 기록에 기초하여 고산(네팔, 희마라야 산) 사막(고비,타크라마칸 산) 평야, 습지 해안, 열대 온대 한대산의 고유한 식물의 꽃과 열매, 잎,줄기, 뿌리를 사용한다.

좌훈재료로 사용하는 식물가운데 어느 것은 꽃만을, 잎만을, 줄기만을, 과실 열매만을, 때로는 뿌리만을 목적에 따라 이용한다. 일반좌훈이 몇 가지 약초를 물에 끓이거나 불에 태워 수증기와 연기, 열을 여성의 하복부와 회음부에 쏘이는 방식을 취하는데 비하여 황실좌훈은 50여종의 다양한 식물류를 물에 끓여 각종 성분을 함유한 수증기를 이용한다.

좌훈재료의 반은 본초강목 등 각종의서에서 효과가 인정되는 초류를 사용하며 반은 약성분이 아닌 냄새를 이용하는 방향제, 몸을 씻는 세정제, 노폐물을 분해하는 용해제 등과 같은 성분을 이용한다. 황실좌훈은 좌훈방법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좌훈재료들을 물에 끓여서 올라오는 성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몸에 흡수시킨다. 수증기를 온 몸에 쏘이는 증기샤워뿐 아니라 코를 통해 비강에서 뇌세포에 영향을 주어 뇌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기관지 및 폐 기능을 향상시켜 일반적인 비염이나 감기 기침 등에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폐에서 산소와 함께 흡수되어 전신에 공급되어 혈액가운데 녹아서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다. 호흡을 통한 냄새만이 아니라 입으로 먹음고 피부를 통해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질을 통해 자궁으로, 우리 몸 전체로 좌훈제료가 가지는 여러 가지 독특한 성분을 흡수하여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상당한 영향과 효과를 가져다 준다. 좌훈제에서 발산하는 방향성 물질은 우리 뇌 및 정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집안의 나쁜 냄새와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다시 말해 황실좌훈은 호흡을 통하여 냄새로 후각을 자극하고, 입으로 삼키는 것이며, 전신을 수증기에 쏘여 피부로 마사지 하는 것이며, 피부 또는 말초의 미세혈관을 통하여 흡수하여 혈액으로 온 몸에 보내지며, 질과 자궁을 통하여 우리 몸안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황실좌훈은 중의학의 뛰어난 약리학과 아로마요법, 자연요법의 총화이다.

2. 황실좌훈의 발원은 중국 황실

우리나라 좌욕이나 좌훈은 서민들이 즐겨 사용했던 민간요법의 하나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하층민들이 약을 지어 먹거나 통원치료를 받을 수 없는 민초들이 쉽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집주변이나 자연 가까운 곳에서 돈 들이지 않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하여 달여 먹거나 인공을 가하여 약 대신 이용하는 민간요법의 하나이다.

한약복용은 좋은 면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면 또한 컸다. 돈도 돈이지만 약초를 오랜 시간동안 끓여서 그의 엑기스만을 입을 통해 복용하는 것인데 복용한 한약은 소화기관을 거쳐 흡수되어 간에 저장되었다가 혈액을 통하여 산소와 함께 온 몸의 세포에 전달된다. 이 때 병든 세포들이 치유된다. 그런데 약초를 끓이고 농축시키는 동안 약초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 또한 강하게 농축되어 위와 소장을 거쳐 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간의 해독능력이 충분하면 문제가 없지만 간장기능이 약하면 전체 세포들을 상하게 하며 배설되면서 신장과 방광에 해를 줄 수 있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인삼 녹용이라도 우리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물론 한약은 약초상호간의 중화를 통해 오장육부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처방하고 있지만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약재의 복용이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 황실좌훈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황실에서 황제나 황후의 건강은 나라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역대 황실의 뛰어난 의사들은 한약을 직접 복용하는 대신 간접 복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각종 약제를 달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의 농축이 주는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중국의 황제나 황후들은 한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입으로 복용하는 대신 다시 말하면 소화기관을 거치지 않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복용하게 하였다.

반면 황실좌훈은 한의학의 약리이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한약을 복용할 때,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한약을 복용하듯이 황실좌훈 또한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였다. 황제(남자)는 묘시(아침 5-7시 사이)에 황후비빈들(여자)는 반드시 잠자기 전 술시(7-9시 사이)에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5일 좌훈하고 하루를 쉬도록 하였다. 치료와 건강회복을 위하여 한약을 장기 복용하는 것처럼 황실좌훈도 몇 달 이상을 계속하도록 하였다.   

좌훈은 열(火)과 수증기(水)를 이용하기 때문에 바이오 사이클 주기가 5일마다 변화하는 것에 기초하여 바이오 사이클이 최저가 되는 5일째 하루 쉬도록 하는 현대과학이 생각지 못한 부분도 고려하였다. 처음 좌훈을 시작하여, 몸이 양성의 열기를 흡수하면 바이오 사이클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며 5일째 최저가 되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3. 좌훈과 반신욕의 차이

 

좌훈과 반신욕의 효과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르다. 같은 것은 모두 여성질환의 상당부분이 냉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점에서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인병은 뚜렷한 원인이 없지만 대체로 냉증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병원에 가서 진단해 보면 특별히 어디가 나쁜 것도 없다고 하는데도 무엇인가 모르게 몸이 힘든 이유는 거의 대부분 냉증으로 온다. 반신욕은 이와 같은 부인병, 긴장 및 스트레스 해소, 치질, 감기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냉증의 원인 중 하나는 성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자율 신경(의지와는 무관하게 혈관이나 내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실조라고 여기고 있다. 냉의 영향을 받아 혈관의 정상적 수축. 이완이 어려워져 골반이나 복부 내부에 혈액이 고이고, 손끝이나 발끝, 허리표면의 혈액이 적어져 몸이 차게 되는 것이다. 부인병의 불쾌증상이나 냉증을 없애는 데는 무엇보다도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인데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하반신을 더운 물에 담그는 반신욕이다.

반신욕은 하반신의 혈행을 좋게하여 골반속의 울혈(정맥혈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장기나 조직에 혈액이 고여있는 상태)이 없어진다. 그 결과 자궁이나 난소 등의 장기기능이 좋아져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갱년기의 여러 가지 불쾌증상이 사라진다.<반신욕의 효과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좌훈 또한 여성질환 원인가운데 하나인 냉의 호전과 예방에도 큰 몫을 한다.

차이가 있다면 반신욕은 하반신을 물에 담그는 것이고 좌훈은 수증기를 사용하는 점이다. 좌훈은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뜨거운 증기에 감싸게 하여 열기를 집어넣어 주어서 혈액순환을 돕게 한다.
반신욕과 좌훈은 냉증을 치유하고 온 몸에 온기를 보충하여 몸을 따스하게 함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면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을 사용하는 것과 증기를 사용하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좌훈은 증상에 따라 각각 다른 좌훈제료를 사용한다. 반신욕도 입욕제로서 몇가지 약초류를 사용하고 있으나 따뜻한 물을 주로 사용한다. 반신욕은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며 피부 표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지만 좌훈은 좌훈제가 체내에 깊이 침투하여 축적된 노폐물을 분해, 땀으로 배출시키게 한다. 반신욕과 좌훈은 냉을 호전시킨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범위와 효과는 큰 차이가 있다. 후에 다시 설명하겠다.

4. 사우나 반신욕 족욕과의 차이

사람이 육체노동을 하면 피로도가 심해지는데 이것은 혈액가운데 젖산이나 뇨산과 같은 피로물질이 많아지기 때문인데 이들의 농도가 정도를 넘으면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럴 때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수면을 취할 때, 목욕 후 잠을 자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혈중의 젖산과 뇨산을 배출시켜서 육체건강을 크게 도울 수 있다. 사우나나 반신욕, 족욕은 이러한 방법을 원용한 건강보조 방법이다.

그런데 건강의 의미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다르다.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건강과 병이 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강의 의미가 다르다. 건강은 우리 몸을 해치는 물질(몸안의 독소와 노폐물 등)을 근본적으로 제거함으로 건강을 해치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건강활동 또는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건강을 해치는 체내에 축적된 독소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세포활동을 방해하는 어혈(瘀血, 죽은피)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우나와 반신욕, 족욕이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 되는 어혈 등을 제거할 수 있느냐 의문이 된다.  사우나 반신욕, 족욕은 정체된 혈액순환을 일시적으로 도와줄 수는 있어도 어혈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 일시적인 혈액순환으로 부분적인 어혈을 전신으로 분산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우나 반신욕 족욕은 일시적 혈액순환책

나이가 든 어른들이 뜨거운 물에서 시원함을 느끼고 젊은 사람들이나 어린아이들은 뜨겁게 느끼는 원인은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피부에 상처가 나면 혈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착각하면서 산다. 그러나 손발이 차갑거나 손, 발바닥이 뜨겁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혈관이 팽창하고 혈액의 점도도 떨어지며 피가 잘 흐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싸우나, 반신욕 등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은 얼마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가. 순수한 물의 점도를 1이라고 하면 시험관 안에서 혈액의 점도(粘度)는 물의 약 4.5배이다. 점도가 높다는 것은 흐르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혈액은 같은 조건에서 물보다 4.5배가 느리게 흐르는 것이다. 물이 흘러내리는 것과 식용유가 흘러내리는 것, 물엿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뜨거운 물에 담가두거나 가열한다면 더 쉽게 흘러내린다.

몸안에 혈액은 심장의 힘만으로는 온몸을 순환시키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면 혈액의 점도가 낮아져서 더 쉽게 흐르는 것이다. 사우나, 반신욕 족욕 등 목욕을 하면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피부표면이 붉으레하게 변하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뜻이다. 따뜻한 물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사우나, 반신욕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혈액순환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외부온도에 의해서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관을 팽창해서 순환을 조금 원활하게 할뿐이다. 그러나 우리 건강의 문제가 되는 이미 막혀버린 세포사이의 어혈은 풀어낼 방법이 없다.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어떠한 병도 쉽게 치료될 수가 있다. 그러나 매일 사우나와 반신욕, 족욕을 할지라도 건강상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우나 반신욕 시설이 증가하는 만큼 병원을 출입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사우나 반신욕 족욕의 한계

사우나, 반신욕을 아무리 많이 해도 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개운함을 느낄 정도일뿐 이미 만들어진 병을 좋게 하지는 못한다. 이미 막혀버린 어혈을 풀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시키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중국 보건위원회가 사우나와 같은 시설을 일반화하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건강증진 시설이라는 근거가 없으며 일종의 놀이 휴게시설이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밝힌 것은 좋은 참고가 된다.

일시적으로 몸을 열에 의하여 뜨겁게 하는 것은 몸을 더 질기게 하여 건강에 큰 해가 된다.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열을 높여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는 따뜻한 온도에서 국부적인 것보다 목 아래 부분을 덥게 하여 땀구멍을 열고 훈증(좌훈)하는 방법이 더 좋으며 어혈을 분해하는 좌훈제를 사용하는 훈증법이 가장 좋은 건강활동이라고 하였다. 사우나 반신욕, 족욕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상인들만의 말이며 상인들이 부풀린 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