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생리통 5일 넘기면 자궁질환 검사를

(::월경전후 통증 증상과 예방법::) 초·중·고 여학생들이 생리통으로 등교하지 못하더라도 출석한 것으로 인정하자는 ‘생리 공결제(公缺制)’ 도입을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찬반 여부를 떠나 그만큼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여학생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문제는 이중 10% 가량이 매달 1~3일 정도 아무런 일도 할 수 없 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 부분의 여성은 생리 자체를 드러내놓고 말하는 것을 쑥스러워하 고 창피스러워한다. 또 발병 원인을 찾기보다는 통과의례 정도로 여겨 그냥 참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발병 원인을 찾아 적 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게 생리통이다.

◈생리통은 왜 생기나〓자궁이 생리혈을 배출시키기 위해 수축을 할 때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긴다. 한의학 에선 주로 어혈(瘀血)이 많아 혈액이 잘 통하지 않거나 체질상 아랫배가 찬 사람에게 잘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월경이 오는 시점을 전후로 해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 것 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생리통은 월경 중이나 월 경 전후에 하복부나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이나 사회활 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뜻한다. 생리통은 연령이 높을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증상 보이나〓통증은 생리가 시작되기 며칠 전 또는 생리 시작 수시간 전부터 나타난다. 주로 배꼽을 기준으로 아랫배에 서 통증이 느껴진다. 다리 부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증을 호소 하는 여성의 절반 이상에서 두통, 요통, 현기증, 식욕 저하, 무 기력, 신경과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설사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나아가 창자가 꼬인 듯 경련을 일으키거나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아예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자리에 누워지내는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생리통의 종류〓생리통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발생하는 ‘ 원발성 생리통’과 자궁이나 난소 등 생식기 내부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 질환이 없는 단순한 생리통은 생리혈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 정에서 자궁근육이 심하게 수축되면서 생긴다. 평소 몸이 차갑거 나 차가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골반 내 장기의 온도가 떨어지 고 자궁 내 혈액의 흐름도 방해를 받는다. 이에 따라 자궁 안에 피가 모이는 충혈현상이 심해지고, 골반 주위의 근육도 수축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원발성 생리통이다. 주로 10, 20대 초반 등 젊은 여성에게 자주 일어난다. 나이가 들거나 출산 후 자연히 없 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보통 2~3일 지속된다. 간혹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속발성 생리통은 자궁 내막이 엉뚱한 곳에 있는 ‘자궁내막증’, 자궁의 근육부분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물혹)’, 자궁경부 가 좁아지는 ‘자궁경부협착’, 골반 염증, 자궁모양의 기형 등 이 주범이다. 그외 자궁 내 피임장치 등으로 인해 생리통이 발생 하기도 한다. 생리 시작 전부터 통증이 시작돼 5~7일 정도 지속 되거나 나이가 들면서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질 경우 속발성 생리통 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까
〓생리통은 여성 건강에 좋지 않을 뿐더러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원 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원발성 생리통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속발성 생리통은 단순히 진통제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다른 자궁 질환들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당연히 생리통은 없어진다.
한방에서는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을 한다. 따뜻하게 몸을 보충해주는 약물 투여와 함께 침, 약침, 뜸, 부항 등으로 생리 통을 치료한다. 마사지와 훈증, 좌훈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 이기도 한다.

생리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리 기간 중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 지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배 부위가 차가우면 생리통이 더 심 해지므로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자궁 내 의 혈액 흐름을 높여 통증 원인물질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또 배꼽티나 미니스커트 등 노출이 심한 옷과 혈액순환을 방해하 는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잠자리에 들 때 두꺼 운 양말을 신어 자궁과 관련된 혈이 모여있는 발목을 감싸주는 것도 좋다. 평소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핫팩, 찜질팩 등으 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생리기간 성관계 는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당귀나 쑥, 생강, 익모초 등을 달여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자 궁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차가운 청량음 료나 맥주,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등은 통증을 악화시키 므로 삼가는 게 좋다.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 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 를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도움말〓율한의원 정주화 원장〉

생리통 없애는 방법

탄수화물 섭취를 억제하지 말자
섬유질이 풍부하고 글리세린 수치가 낮은 탄수화물 중심의 음식을 기본으로 하루에 조금씩 여섯 끼를 먹거나 혹은 세끼 식사와 세 번의 간식을 먹는 것이 경련, 피곤함, 짜증, 단것에 대한 욕구, 체중 증가 등의 생리전 증후군을 줄일 수 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은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해 주고 뇌의 아미노산 흡수력을 증가시켜 준다. 그리고 기분을 자극시켜 주는 뇌 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물을 많이 마시고 염분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붓거나 가슴이 물러지는 현상도 완화될 수 있다.

글리세린 수치가 적은 음식을 고른다
글리세린 섭취가 적은 음식들은 천천히 소화가 되면서 몸에 흡수가 된다. 이러한 음식들은 에너지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에너지의 급상승이나 급저하를 막을 수 있다. 페레토는 매 끼니마다 저 글리세린 함유 탄수화물을 포함시킬 것을 권장한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현미 등) 빵이나 시리얼, 말린 콩, 사과, 살구, 체리, 오렌지, 복숭아, 배, 자두 같은 과일과 우유나 요구르트 등이 있다

칼슘 섭취도 잊지 않는다
칼슘 역시 우울증을 완화 시키고 부종, 식욕 증가, 고통이 수반되는 생리전 증후군을 제거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칼슘이 풍부한 콩제품-을 하루에 3~4번씩 섭취해 보자. 또한 오메가 3 지방산 역시 생리전 증후군과 관련된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그러니 연어, 신선한 참치, 정어리, 청어 등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섭취해 준다.

카페인과 알코올을 줄인다

카페인은 신경계에 자극을 준다. 즉 당신의 기분이 어떻든 그 상태가 더 심해진다(예를 들어 통증을 느낀다면, 그것이 더 악화된다). 그러니 카페인이 없는 음료나 허브 티 등을 마시자. 알코올도 생리통과 기타 증상들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므로, 한 달 동안은 알코올 섭취를 줄여 보고 변화를 관찰해 보자.

한 달에 한 번 나는 무척 우울하다
생리전 증후군. 팽창감, 피로, 두통, 가슴 통증 등 신체적 증상보다 우리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정신적인 고통이다. 여성들의 40~50% 정도가 생리전 증후군을 겪는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매달 일정 기간 감정이 들쭉날쭉 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이며, 울음을 터뜨리거나, 우울하지는 않았는지.

일단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인상을 쓰면서 참아내려고 하지 말자. 대신 이런 생리전 증후군 증상들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당신의 애인, 가족, 일, 친구 등의 문제로 인해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자신의 모습을 괜찮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 치료를 향한 실질적인 단계들을 취하는 것이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 한 주에는 당신 자신을 위한 시간들을 가져 보자. 자신의 의무로부터 벗어나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산책을 하거나 독서, 영화 감상 등을 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연인과의 관계, 일 등을 이유로 이런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한다. 명상과 요가와 같은 이완의 기술들도 여성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몸, 그리고 자신이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집중하게 해 준다. 생리 시작 2주 전부터 매일 30분씩 에어로빅을 하면 엔도르핀(행복해지는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한다.

1 오르가슴은 생리통에 있어 가장 기분 좋은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여자가 절정을 경험하면, 자궁이 수축하고 자궁 입구로의 혈액 흐름이 증가하여 몸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뇌에 강력한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통증과 균형 호르몬에 대항한다.

2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생리통을 예방시켜 줄 수 있다.
3 경구용 피임약은 생리통을 줄여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자궁벽을 얇게 유지시켜 주고 수축을 적게 해 주기 때문이다.

4 건강 식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허브용품 역시 생리전 증후군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세인트 제임스 워트, 로즈메리, 페퍼민트, 와일드 진저 등의 허브가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아로마테라피도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진정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인 클라리세이지,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제라늄, 이스터 성분이 많아 진정효과가 있는 캐모마일, 라벤더, 유칼립투스, 로즈메리와 진통효과가 있는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등이 도움이 되는 오일이다. 생리 7일 전부터 복부마사지를 하면 좋다.

5 나프로제식(Naprogesic)과 같은 생리통용 진통제는 심한 경우에 효과가 있다

생리통에 좋은 음식

(1) 당귀 :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근육의 긴장도를 해소하는 작용이 있어 생리통과 빈혈 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회 나눠 식후에 먹거나 가루로 내서 한 번에 3~4g(1작은술)씩 하루에 3회 먹어도 좋다.

(2) 쑥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진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한 번에 30g씩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달걀흰자와 잘 섞어 하루 3회 식전에 먹는다. 또는 마른 쑥 500g 정도를 솥에 넣고 센불로 볶은 다음 천 주머니에 담아 아랫배에 대고 30분 정도씩 찜질하면 좋다.

(3) 생강차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직접 달여 먹어도 좋고 시중에서 파는 생강차를 따뜻한 물에 타서 수시로 먹는 것도 좋다.

(4) 익모초 : 자궁 수축 작용, 지혈 작용, 혈압 저하 작용, 항암 작용, 생리불순 등 모든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익모초를 푹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시 걸쭉하게 될 대까지 졸이면 익모초 조청이 되는데, 이것을 하루에 3회 한두 작은술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익모초 15~20g을 달인 물을 하루 3회 나누어 마셔도 좋다.

(5) 금기 음식 : 생리통이 심한 사람은 평소에 찬 음료, 커피, 맥주, 돼지고기, 떡, 라면, 튀김 요리, 매운 음식, 기름기 많은 고기류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통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조깅이나 줄넘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2)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 -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생리통이 심하지 않다. 소금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줄인다.

(3) 몸을 따뜻하게 한다 - 찬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바닥에 그냥 앉는 것은 좋지 않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하는 습관을 들인다.

(4) 마음을 편안하게 가진다 -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고 화를 자주 내면 생리통이 심해지므로 평소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Health...
생리통에 좋은 운동

(1) 윗몸일으키기 :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생리통이 심한 경우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이나 치료법이 필요하다. 아랫배에 힘을 줄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를 자주 하면 좋다.

(2) 조깅 : 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기순환과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깅, 줄넘기, 수영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3) 생리통 완화 자세 : 무릎을 굽히고 엎드려서 팔을 이마에 대고 가슴을 바닥에 댄 후 엉덩이를 하늘로 드는 자세를 10분씩 취하면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다.

Massage... 생리통에 좋은 발 마사지

 

1. 발바닥 중간에 움푹하게 들어간 부분을 지압봉을 이용해 4초간 3회 눌러준다. 지압봉이 없으면 볼펜 등을 이용해도 된다.

2. 지압봉을 손으로 감싸듯 쥐고 (1)에서 말한 부위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내려오며 마사지해준다. 9회 반복한다.

3. 엄지로 발 옆부분에서 아킬레스건 쪽으로 9회 쓸어준다. 이 부위는 요도의 반사구로 자궁이나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심한 통증이 느껴지므로 확인해 볼 것.

4. 안쪽 발목에서 무릎까지 3회 쓸어올린다. 그 다음 바깥쪽 발목부터 무릎까지 쓸어올린다. 올릴 때는 힘있게 쓸어주어야 영양소는 심장으로, 노폐물은 신장으로 간다.

5. 발 바깥쪽 복사뼈 밑부분을 엄지로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그런 다음 둘째 손가락을 이용해 긁듯이 4~5회 자극한다

월경통의 한방치료

한방에서 월경통은 전통적으로 통경(痛經) 혹은 경행복통(經行腹痛)이라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월경통을 원발성 월경곤란증 혹은 본태성 월경곤란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생리통에 대해 양방에서는 아직 확실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다만 자궁근의 과도한 수축성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설과 자궁내막과 자궁근층 속의 혈관경련이 원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치료는 진통제를 투여하는 정도 이외에는 근본 대책이 없다.
양방에서는 대부분 생리통을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누고 있다.

여기서 원발성 생리통(原發性生理痛)은 결혼 전의 여성에게 많다. 대다수가 초경이 있은 후 얼마 안 가서 월경통이 시작되고 결혼하여 아기를 낳으면 점차 나아지거나 없어진다. 이것은 골반내에 분명한 국소 병변이 없는 데에도 자궁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자궁내막의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거나 정신적인 원인 등으로 일어난다.

한방에서 생리통은 자궁의 냉한 성분이 혈액순환을 방해함으로 당연히 배출되어야 할 생리혈이 제대로 덜어지지 않음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냉함에서 오는 이차적 발생윈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자궁을 따뜻하게 하거나 뜨거운 김을 하복부에 쏘일 때 완환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통

여성에게 있어 월경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 이지만 월경이 있을 때에는 몸 안에서 호르몬, 신경, 혈액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화감이 뒤따르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러나 10대 여학생들의 경우 생리기가 되면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다. 딸이 많은 부모들은 딸들의 정서변화를 보고 생리시기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생리 때가 가까우면 누구나 신경이 예민해져서 쉽게 흥분하거나 잘 노하게 되지만 10대의 여중 고학생들은 정서적으로 민감할 뿐만 아니라 학업문제나 입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특히 사춘기이후 성숙기에 이르는 10대여성은 생리적으로 난소나 자궁이 발육과정에 있고 생식기능이 미숙한 단계에 있음으로 월경곤란증 즉 월경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통계적으로도 월경통은 연령적으로 초경이후 18세 전후까지의 기간에 많고 그후는 점차 가벼워지며 결혼하여 임신과 분만을 겪으면 대부분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월경통을 느끼지 않았거나 혹은 분만경험이 있는 여성이 월경시에 갑자기 통증이 생겨서 그후 월경기마다 그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이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기질적 병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음파 검사 등 자세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필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월경통의 주요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주증상은 대체로
(1) 아랫배가 아픈 경우,
(2) 허리가 아픈 경우,
(3) 아랫배와 허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의 세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부수적인 증상으로는
(1)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거나 변비 혹은 설사를 하고 소화불량 식욕이상 등 위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2) 가슴이 뛰고 잘 놀라며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지러움증 등 신경정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3) 머리, 팔다리, 온몸이 쑤시고 손발이 저리거나 시린 등 근육관절 신경통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4)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잘 붓거나 유방이 아픈 등 비뇨생식기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들은 월경기가 되면 많은 양의 피와 수분이 골반내의 장기로 몰려들어 전신의 혈액과 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충맥과 임맥의 기혈순환이 균형을 잃어서 일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충맥과 임맥은 자궁 및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경락인데 한의학 고유의 의학용어이다.

그러므로 월경기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몸을 따듯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을 때는 아랫배와 허리에 따듯한 물찜질을 해주고 특히 찬 음식이나 냉수욕 등은 삼가야 한다.
가정요법으로 약쑥이나 익모초 등을 물에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통증을 다소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양쪽 발 안쪽에 있는 복숭아뼈에서 윗쪽으로 약 세손가락넓이의 부위에 삼음교라는 혈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엄지손가락 끝으로 힘껏 누르거나 비벼서 강한 자극을 주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삼음교는 월경통을 치료하는 주요 경혈 중 하나이다.


 

                                  


삼음교

그러나 월경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응급실 신세를 져야 할 정도로 심한 월경통의 경우는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나쁜 줄 알면서 왜 진통제를 먹느냐고 하면 월경통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학생이 많다.
부모님들 가운데도 월경통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염증이나 종양 등 기질적 원인으로 월경통이 있는 경우는 당연히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하고 원발성 월경통인 경우는 충맥 임맥의 기혈순환에 장애를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가려서 합당한 처방을 내리면 상당히 심한 월경통도 해결된다.

장애 요인중에는 소위 어혈과 한습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어혈이다.
어혈은 썩은 피 나쁜 피의 뜻으로 신선한 혈액의 반대개념으로 어혈을 풀어주면 월경통은 자연 치료된다. 좌훈 그리고 계지복령환이나 청열양혈탕 등의 처방은 실험적으로도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자궁근을 이완시키는 등의 효과가 밝혀졌다.

이러한 처방약은 일시적인 진통제가 아니고 자궁의 월경배출기전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음으로 일단 치료되면 재발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폐경(menopause)은 난소기능의 정지 후에 일어나는 월경의 영구적인 정지를 의미하며,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 전과 폐경기동안, 그리고 폐경기 이후의 일정기간은 포함하는 폐경전후기를 의미합니다.
의학의 발달과 평균수명의 증가로 여성인구의 평균 30% 이상이 갱년기 여성이며 인생의 1/3 이상이 폐경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갱년기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삶의 전환기”라는 보편성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의 중요성은 최근에 와서야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은 폐경(閉經)이라는 단어가 ‘닫혔다’, ‘여성으로서의 삶은 끝났다’라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여 ‘연륜이 쌓이면서 과제를 마치면서 완성했다’라는 뜻으로 완경(完經)이라고 부르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과 한방치료

얼굴, 목, 가슴에 갑자기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땀이 나며 피부가 달아오르는 경우는 없으셨나요? 안면홍조 증상은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음허라고 하며 인체의 진액이 소진되어 열이 위로 오르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체의 진액을 공급하고 치솟은 화를 낮추는 치료법으로 교정합니다.
요실금의 경우는 떨어진 신장과 방광 기능을 돋우는 치료를 하게 되고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성욕감퇴가 일어나며 염증에 쉽게 감염되는 질 건조증은 인체 에너지의 근본인 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하게 되지요.

또한 갱년기 우울증이란 말, 많이 하지요? 특히 여성의 상징인 월경이 중단되면서 신체적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노년, 죽음에 대한 실감들이 다가와 불안과 우울감이 나타나곤 하지요. 특히 젊음과 성적 매력만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풍조는 중년의 우울감을 심화시킵니다.
그러나 갱년기 이후는 삶의 지혜가 충만한 시기이며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할 소중한 시간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주로 울체된 간경락의 기를 풀어주고 부족한 심혈(心血)을 보충하여 안신(安神)시키는 한방약제를 훈증하여 자궁에 보충하면 갱년기를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피부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이 지는 피부노화에 대해서는 훈증으로 인한 습기와 영양소를 공급해 주어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주며 아울러 한방팩과 경혈 맛사지, 특수치료법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갱년기장애는 난소기능의 쇠퇴로 인해 생식기(生殖期)에서 비생식기(非生殖期)로 전환되는 시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이때 신체적·생리적·정신적으로 여성의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갱년기장애의 증상은 보통 월경불순, 안면홍조, 불면증, 정신적인 장애로 생기는 불안, 초조, 심계, 정충과 우울증, 이상성감증(異常性感症), 노인성 질염, 방광염, 골다공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골다공증을 들 수 있는데, 골의 질량은 대개 35∼45세 사이가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 후에 골세포의 형성과 재흡수 사이가 균형을 잃게 되면 골밀도도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갱년기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극도로 감소하게 된다. 또한 칼슘과 단백질의 결핍, 운동 부족, 유전적인 소인, 갑상선, 부갑상선 항진증, 노인성 소인, 불소결핍 등도 한 원인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한 양방치료는 부족해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호르몬요법이 대표적인 양방식 치료법이다. 이런 치료로 심한 폐경기증후군을 다스릴 수도 있으므로 6∼12개월 정도 이 요법을 받으면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잘못 사용할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높고, 다리의 경련·구토·두통·부종·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르몬요법이 부적합한 경우도 있는데 혈액관련 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자궁근종, 40대 이후 자궁출혈, 임신, 담낭질환, 자궁내막염을 앓은 사람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밖에 지방은 적고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장병과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갱년기 증세로 찾아오는 일과성 열감이나 두통에는 혈관의 팽창을 막아주는 약들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술과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이완법, 침술, 동독요법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호르몬을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갱년기장애를 한의학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소문(素門)>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에 “여자는 7×7세가 되면 임맥(任脈)이 허하고 태충맥(太衝脈)이 쇠하여 천계(天癸)가 고갈하고 지도(地道)가 불통(不通)하여 경수(經水)가 단절된다.”하였는데 이것은 7×7세 전후, 즉 갱년기 여성의 생리적 변화를 설명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갱년기가 되면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여 여성 생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월경이 폐지되고 심신 양면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갱년기장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