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에서 사용된 운동 및 식이요법들
 

황실좌훈 요법의 범위

한의학의 대국이라는 중국, 그 중에서도 최고의 명의들이 집합되어 있는 중국황실에서 약물요법만으로 건강과 미용을 다스릴 리가 없다.
여기에 황실좌훈 요법의 장점이 있다. 중국 황실의 뛰어난 명의들은 약물요법의 변형인 좌훈에만 의지하지 않았다. 약물요법 이외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였다.

 

앞에서 예를 든 냉증을 살펴보자.
냉증은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손발이 저리고 시린 증상이다. 더운 여름에도 차가운 바람이 싫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데도 시리고 차가워서 이불을 덥고 자야한다. 덮으면 덥고 덮지 않으면 시린 증상으로 남이 알지 못하는 고통이 있다.

평소 육식을 즐겨하여 지방성분이 혈액속에 들어가서 말단 모세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각종 영양소와 함께 혈액을 타고 말단세포에 공급될 때 체온이 낮은 부위의 모세혈관벽에 응고되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면 심장의 온도인 38도를 유지하겠지만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체온이 낮은 것이다.

혈액중의 과도한 지방성분이 혈관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장의 펌프기능만 가지고는 손발의 피를 심장으로 돌려보내기는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여 발을 편안하게 해 주어야 건강한 줄로 알고 발 마사지 등을 한다.
발이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은 발바닥이 그런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고 걷기운동을 하게 되면 발의 근육이 이완 수축되면서 혈액을 위로 퍼 올리는 펌프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걸으면 건강에 좋다는 이유이다. 걸으면 발목이 굽혀지고 펴지면서 손발근육이 이완과 수축을 하면서 혈액을  퍼 올리는 펌프역활을 하여 하체의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게 되어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하체의 혈액이 올라가야 심장에서 펌프한 혈액이 하체로 내려오게 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날과 같이 걷기를 싫어하는 세대의 전체가 손발이 찬 냉증과 혈액순환 장애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은 거리를 가더라도 걷지 않고 자동차를 이용하는데서 온 자연의 보복이다.
이는 곧 중국황실에 사는 황제나 황후비빈, 고관대작들의 공통된 고통이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대신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고통이 수천년부터 있었던 것이다.
오늘 날 걷기 싫어하는 현대인과 다름없는 증상들이 나타난 것이다.
문제는 뛰어난 의원들이 많은 황실과 황실좌훈으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온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는 있어도 이미 막혀 순환이 않되는 문제를 황실좌훈이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것이 예나 지금이나 좌훈요법의 한계이다.
좌훈방법은 예방적인 차원에서는 뛰어난 것이지만 이미 발생한 병증에 대하여는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였다.

 

또 하나, 비만의 예를 들어보자.
비만은 몸이 냉한데 근본원인이 있다. 우리 몸은 소화된 영양분을 간에 비축해 두었다가 신체활동에 필요한 부분에 에너지로 발산하면서 소비하는 것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어서 소모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발생한다. 그러나 몸이 냉하면 뇌가 시진대사 활동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영양분을 소모하지 않고 비축하도록 명령한다.
활동을 하면 영양분을 태워서 에너지를 소모 발산해야 하는데도 뇌는 몸이 냉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활동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영양분을 지방형태로 비축하도록 하기 때문에 비만이 생긴다.

 

그리고 비만을 가진 사람의 거의 대부분은 목이 짧다. 목이 시원하게 긴 사람이 비만인 사람은 거의 없다. 목뼈(경추)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내려앉아서 짧게 된 것이다.
비만인 사람은 거의 6번째 경추가 내려 앉으면서 뇌에서 하달한 명령을 전달하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이다. 6번째 경추가 담당하는 기능은 우리 몸의 에너지의 이용을 관장하는데 에너지가 지나치면 배출하고 부족하면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는 명령을 6번 경추를 통해 전달한다.
그런데 6번 경추가 내려 앉으면 뇌의 명령을 전달하는 신경줄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에너지 조절작용이 않되어 비만이 발생한다.
6번 경추에 문제가 발생한 비만인은 대부분 목덜미 부위가 딱딱하고 살이 많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하여 황실좌훈은 몸을 덥게 하므로 체내의 지방분을 소모하도록 도와주어 축적된 상당량의 지방질을 태워 소모시킨다.
그러나 경추의 문제를 교정하지 않으면 비만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6번 경추를 교정(경침 사용 등으로) 해야만 비만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평생 단식원이나 비만치료 병원에 수없는 돈을 가져다 주고 마는 것이다.


종합건강 요법으로서 황실좌훈 요법


황실좌훈 요법은 이와같이 좌훈요법만이 아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부가적으로 용하는 종합건강요법이다. 황실좌훈은 황실좌훈요법가운데 일부분인 셈이다.

다시 말하면 황실좌훈 요법은 까운을 덮어쓰고 좌훈의자에 앉아 수증기를 쏘이는 좌훈법만이 아니다. 앞에서 말한 경추를 교정하는 물리적인 용구의 사용과 손과 발의 혈액순환을 돕게 하는 각종 운동요법을 모두 포함한 종합건강미용법이 황실좌훈 요법이다. 
 

 

음식 및 식이요법

살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나의 오늘의 모습은 과거 내가 먹은 모든 음식물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먹은 음식이 영양분으로 흡수되어 살과 뼈, 피를 만든 것이며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만든 것이다. 결국 내가 무엇을 먹었느냐가 나의 몸을 구성하는 것이다. 내가 먹은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병든 몸이 되고 건강한 몸이 된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이와 같이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가 음식을 만들때 넣는 양념은 약념(藥念)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네 선조들은 먹는 양념 하나도 약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매우 주의하고 신경 써 왔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말이라 할 수 있다.우리네 전통의 입장에서 보면 매일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 사실은 우리 몸을 만드는 세포를 보양(保養)하는 수단인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먹는 음식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지나칠 수 없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하는 암을 보자. 한문자로 암(癌)자는 병든(  
) 음식(먹을거리 品)을 산처럼 많이(山) 먹었다는 의미이다. 평소 병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암이 걸리게 된다는 뜻이다. 오늘의 암을 가져오게 된 원인이 그간 먹어온 병든 음식인 것이다. 곡식(穀食)의 특징은 성질상 너무 차거나 덥지도 않고 풍부한 영양이 있어 활동력을 강하게 한다. 야채나 근과들은 성질상 차갑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져서 건강에 좋지 않지만 곡식은 그런 염려가 적다. 때문에 주식으로 사람들은 곡식(穀食)을 먹는 것이다.

세계 최고 최대의 의학 경전이며 한의학의 원전이라고 일컬어지는 '황제내경'에 의하면 병을 치료하거나 건강하게 하는 데는 곡식이 제일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곡식은 사계절의 정기를 모아 결실되었고 다음 해에 싹을 틔울 수 있는 생명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곡식을 생식하면 익힌 음식보다 약6배 정도 풍부한 영양을 공급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식(小食)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의 각종 질병을 연구하고 있는 세계적인 의학자인 유병팔 박사(미국 유타대)는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장수의 비결을 소식(小食)으로 들고 있는데 일반적인 의미에서 적게 먹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고영양가를 가진 음식을 소식해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곡식을 위주로 생식하는 것은 이러한 조건들에 가장 부합하는 식사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서 생식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건강에 좋고 몸에도 좋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생식을 할 경우 맛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생식을 할 경우 날곡식의 비릿한 맛에 심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처음엔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심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생식을 할 경우 익힌 음식보다 강한 영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사법을 모를 경우 한편으로 치우친 영양의 과다공급이 각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오히려 건강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생식을 할 경우에는 자연의 원리에 근거하여 인체의 각종 장(臟)과 부(腑)를 영양하는 식품을 골라 먹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제각기 유형이 다르듯 좋은 식품이 다르고, 각 장부를 좋게하는 음식도 다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위주로 생식이나 또는 섭취하면 몸을 좋게 할 수 있다. 황실좌훈 식이요법의 요점은 각 사람의 체형에 맞는 식품을 먹게 하는데 있다. 사람은 타고난 체질(오장육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서 자신의 장부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기 때문에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다르다는 것이 기초한다.

그리고 우리의 건강에 이상이 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오장육부에 공급되는 필수 영양소의 과부족이 해당장부의 병증으로 나타난다는 점에 기초한다. 그래서 병증이 나타난 장부에 필요한 영양소를 거기에 맞는 음식으로 공급해 주는 요법이다. 비만이라도 체질에 따라서 비만이 생기는 원인이 각각 다를 수 있다. 황실좌훈 요법의 식이요법은 비만이라도 체형에 따라 각기 다른 음식을 먹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운동요법

운동을 해서 기와 혈이 잘 흐르면 경결(맺힌 것) 부위와 뱃속의 적(덩어리 종양 암세포 등) 그리고 어혈(피가 뭉친 것)등이 풀리게 되어 인체(오장육부)의 기능이 좋아지고 신진대사(소화 흡수 해독 배출 등의 순환작용)가 잘된다. 그리고 음식으로부터 영양과 기운을 흡수하면 면역력과 치유력이 강해져서 건강을 빨리 회복 할 수가 있다


운동이 건강에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팔을 저으면서 걷거나 천천히 뛰기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면 근육의 수축 이완 등의 작용으로 저절로 몸의 근육들이 움직이면서 근육의 경결이나 적 어혈 등이 해소되면서 동시에 기와 혈이 잘 흐르게 되어 인체의 기능이 살아나고 신진대사가 잘되며 동시에 음식으로부터 영양과 기운을 흡수하면 면역력과 치유력이 강해진다

더 중요한 것은 약을 먹을 때처럼 생기는 내성이 없고 운동을 할 때마다 치료효과가 계속해서 있기 때문에 성인병 치료와 건강유지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히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해서 약간의 땀을 흘리면 몸 속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같이 나오므로 몸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좌훈도 세포의 신진대사 활동을 촉진하여 적당한 땀을 흘리게 함으로 축적된 노폐물과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사람은 평소 운동을 하여 반드시 약간의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좌훈이 효과가 있는 것은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이 빠르게 흐르면 기가 같이 흐르기 때문에 인체의 기능이 좋아지고 또한 땀을 흘리면서 몸 속의 노폐물이 같이 배출이 되어 정화가 되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것이다. 

집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나서  따뜻한 방에서 두꺼운 이불을 가슴아래까지 덮고서 땀을 흘리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덮고서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운동을 무리하지 않게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면 근육의 강화와 인체의 기능이 강화되어 더 좋은 효과가 있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는 절대로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된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면서 하여야 한다. 

운동은 거동이 불편하면 앉아서 하건 누워서 하건 상관이 없다. 몸을 적당히 좌우로 회전을 하거나 목을 좌우로 살살 움직여도 운동이 된다. 움직이면 저절로 경결 부위가 풀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되어있다. 아파서 누워 있더라도 수시로 몸을 좌우로 움직여주고 손목이나 발목 또는 목운동이라도 해서 근육을 움직여주어 운동을 하여야 한다. 아픈 사람이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언제 인체의 기능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증강되어 치료가 되겠는가? 이는 누워서 죽는 날만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근육이 결리는 곳이나 아픈 곳을(상처는 피한다) 손으로 주무르던가 비벼서라도 계속해서 풀어 주어야 빨리 회복이 된다. 평소에 감기에 잘 걸려서 약을 수시로 먹던 사람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면역력이 증강되어 건강해져서 약을 먹지 않고 지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운동은 내성이 없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만병통치에 가까운 좋은 치료법인 동시에 건강을 지켜주는 예방약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병증에 맞는 효과적인 운동방법(뒤에 소개)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신속하고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체질에 잘 맞는 야채 현미 잡곡과 같은 자연식의 식이요법과 전통발효식품 그리고 운동만 해도 웬만한 고질병들은 거의 다 낫을 수가 있다.

황실좌훈 요법의 운동요법은 침대에누운 자세로 또는 집에서 앉아있는 자세로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방법을 소개한다. 황실좌훈이 시작된 중국황실의 황제나 황후비빈등은 오늘 날의 사람들과 같이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좌훈과 함께 어떤 운동요법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는지 살펴볼 일이다.